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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음양사

음양사 저주소녀와 자목동자 합체? 환상의 콜라보!!

by 문이랑 2017. 11. 4.

안녕하세요. 문이랑 입니다. 대부분의 수집형 RPG 게임들은 낮은 등급 캐릭터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음양사의 식신들은 낮은 등급이라도 적절하게 사용했을 때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서 포스팅에서 R등급 중에 활용할 수 있는 식신들을 몇가지 소개해드렸는데, 그 연장선에서 하나의 식신을 더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 식신의 활용성을 잘 모르고 있어서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음에도 쓰임이 적은데요. 바로 "저주소녀"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저주소녀를 조금씩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매커니즘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인벤의 공략 중 또돈가스님의 글을 참고하여 아주 상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저주소녀의 스킬은?



먼저 저주소녀의 스킬에 대해서 알아야 겠죠. 기본 평타와 적 1명에게 입는 피해를 증가시키는 스킬이 있지만, 저주소녀의 가장 중요한 스킬은 "허수아비" 입니다. 허수아비는 거대한 허수아비를 소환해 적 1명의 영혼과 연결하고 허수아비가 받는 모든 피해는 대상에게 전달됩니다. 허수아비의 방어력은 대상의 방어력 80%를 계승하며, HP는 대상의 HP 10%를 계승합니다. (각성 시 방어력 50% 계승)



적 1명에게 허수아비를 연결하면 허수아비에게 단일 공격을 했을 때 방어력이 깎인 데미지가 들어가게 되어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고, 광역 공격을 했을 때는 허수아비와 연결된 대상을 같이 공격하기 때문에 중첩된 데미지를 줄 수 있어서 굉장히 쓸모있습니다. 각종 딜러들의 데미지 증폭에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딜러는 "자목동자" 입니다. 자목동자와 함께하는 저주소녀는 이제껏 보지 못한 데미지의 신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2. 저주소녀와 자목동자의 활용



자목동자의 핵심 스킬인 "화풀이"를 보면 적을 처치했을 때 다른 모든 적에게 남는 피해의 100% 만큼 피해를 줍니다. 하지만 이 스킬은 한가지 제한이 있는데요. "소환물 처치 시 발동하지 않음" 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지옥의 손 스킬로 허수아비를 제거했을 때 남는 피해가 다른 적들에게 퍼쳐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럼 저주소녀와 자목동자의 궁합은 별로이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풀이 스킬의 제한으로 저주소녀와 자목동자를 활용할 때는 두가지 방법으로 나뉘게 됩니다.



첫번째 허수아비를 치는 경우는 "하나의 적을 확실하게 제거하고 싶을 때" 입니다. 허수아비는 하나의 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지옥의 손으로 허수아비를 칠 경우 화풀이 스킬은 발동되지 않지만 연결되어 있는 대상에게는 방어력이 감소된 강력한 데미지가 들어가게 됩니다.


두번째 허수아비를 치지 않는 경우는 "적에게 HP가 낮은 식신이 있을 때" 입니다. 이 부분은 설명이 좀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적에게 보스식신 하나와 쫄 식신 두개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허수아비는 보스식신에게 연결하고 몸이 약한 쫄 식신을 자목동자로 공격했을 때, 쫄 식신이 죽으면서 화풀이 스킬이 발동되고 그 데미지가 퍼져서 허수아비와 보스식신에게 들어가기 때문에 보스식신은 두배의 데미지가 들어가게 됩니다.



두번째를 정확하게 설명드리기 위해 각성던전에서 실험해 보겠습니다. 위는 저주소녀의 허수아비를 걸지 않은 상태에서 정직하게 지옥의 손으로 화풀이 데미지를 넣은 경우 입니다. 25800정도의 데미지가 쫄에게 들어가면서 보스에게는 23581의 데미지가 들어가고  정도를 깎았습니다.



위는 저주소녀의 허수아비를 보스에게 적용시키고 지옥의 손을 사용헀습니다. 보스에게 23527의 데미지가 들어갔는데, 보스가 한방에 죽어벼렸네요? 그렇습니다. 화풀이 데미지 때문에 허수아비에게도 23527의 데미지가 들어갔고 보스에게 충접 적용되어 45241의 HP를 가진 보스가 한번에 죽었습니다. (23527+23527 = 47054) 어마어마한 데미지가 들어가게 되죠. 실험하고도 놀랍네요.


3. 저주소녀의 어혼은?



저주소녀의 어혼은 파세나 심안을 착용합니다. 응?? 무슨 저주소녀가 딜을 하냐 왜 파세나 심안을 껴? 장난치냐? 하실 수 있는데요.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허수아비를 자목동자로 공격할 때에는 자목동자의 어혼효과 (파세를 많이 끼죠.)가 발동되고, 허수아비에서 다시 본체로 데미지가 이전될 때는 저주소녀의 어혼효과가 적용되게 됩니다. 즉, 두번의 파세 효과가 적용됩니다.



위는 저주소녀에게 파세 어혼을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데미지입니다. 정직하게 허수아비에게 파세가 적용되면서 54612의 데미지가 들어가고 본체에도 정확하게 54612가 들어갔습니다.



그럼 다른 짤을 보시겠습니다. 위는 똑같은 상황에서 저주소녀에게 파세를 착용한 상태로 허수아비에게 데미지를 넣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보실 부분은 저주소녀 위에도 파세 마크가 뜬다는 점이죠. 데미지를 보면 허수아비에게 54293의 데미지가 들어가고 본체에게는 무려 76010의 데미지가 들어갔습니다. 즉, 허수아비에게 자목동자의 파세가 적용되어 54293의 데미지가 들어갔고, 본체에게는 다시 저주소녀의 파세효과가 적용되어 54293 * 1.4가 되어 76010의 데미지가 들어갔습니다.


4. 추가로 중요한 점


저주소녀의 경우 허수아비 스킬 레벨을 올렸을 때 허수아비가 가지는 HP가 증가하게 됩니다. 허수아비 HP가 증가하여 자목동자의 스킬 한방에 터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허수아비를 다시 설치할 수 없고, 그러면 파세 효과를 적용시킬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손해가 됩니다. 즉, 저주소녀를 자목동자와 같이 사용하려면 스킬 레벨을 올리지 않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허수아비 HP가 높다고 해도 데미지 차이는 없습니다. 본체에게 그대로 전달되니까요.)


자목동자를 주 딜러로 활용하시는 분들은 저주소녀를 같이 사용해 보신다면 상당히 좋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