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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 CBT 2일차 (안타깝고 안타깝다)

by 문이랑 2017. 8. 11.

 

안녕하세요. 문이랑 입니다. 열혈강호M CBT 2일차를 경험했습니다. 1일차 보다 자동사냥 AI가 많이 개선되어서 편하게 게임을 했네요. 틈틈히 장비강화만 제대로 해주면 자동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이걸 난이도가 쉽다고 해야할지.. AI가 좋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폰을 계속 잡고 컨트롤할 수 없는 노릇이니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보통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스테이지에 가면 자동으로 깰 수 없는 난이도가 나오겠죠. 오늘은 불안이 현실로 바뀐 슬픈 내용과 레벨이 낮아서 경험하지 못한 몇가지 컨텐츠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안타깝고 안타깝다.

 

 

하루전의 열혈강호M 포스팅에서 명성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서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오늘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명성 시스템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전형적인 중국형 VIP 시스템 입니다. 과금을 해서 다이아를 충전하면 VIP가 오르면서 여러가지 혜택을 줍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꼭 VIP 시스템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과금하시는 분들에게 그만한 혜택을 제공해야지 만족도 하고, 그러면서 매출을 늘릴 수 있죠. 하지만 VIP 시스템을 가진 대부분의 게임은 무작정 서버를 늘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형 VIP 시스템이라고 비난받는거죠. 아직 정식오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저의 바램으로는 VIP 시스템은 어쩔수 없이 유지하더라도 서버만 무작정 늘려서 돈벌이만을 위해 운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섣부른 판단은 금물!! 아직 CBT이다.

 

2. 무림외전 시스템

 

 

캐릭터 레벨 16이 되면 무림외전이라는 탭이 열립니다. 무림외전은 메인스토리와 다른 내용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림외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동료 시스템도 같이 열립니다. 처음 메인화면에 동료 탭이 있었고 동료 뽑기를 보았을때 "액션RPG에서 동료라니? 따라다니면서 같이 싸우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료는 무림외전이라는 곳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인스토리에서도 동료를 사용할 수 있는데 스킬 한번 쓰고 사라집니다.) 무림외전은 쉽게 말해서 세븐나이츠와 서머너즈워 같이 턴제 RPG 처럼 진행 됩니다. 동료를 진형에 배치하고 턴이 돌아올때 마다 한번씩 번갈아 가며 공격합니다. 결국, 열혈강호M은 횡스크롤 액션 RPG + 턴제 RPG를 혼합한 게임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양한 시스템을 한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다"라고 보게 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두가지 시스템을 혼합했기 때문에 "둘다 어정쩡한 게임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동료 또한 뽑기로 구할 수 있고, 레벨업을 따로 해야 되며, 승급을 통해서 성장시켜야 합니다.

 

▶ 무림외전에서는 새로운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 무림외전 시스템은 턴제 RPG 형식이다.

▶ 동료는 무림외전에서 주로 쓰인다.

▶ 동료는 뽑기로 구할 수 있다. 레벨업을 따로 해야하며, 등급이 있다.

 

3. 문파

 

 

캐릭터 레벨 10이 되면 문파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문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컨텐츠는 거의 없습니다. 문파대전은 준비중인 상태이고, 의협곡은 길드던전 같은데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컨텐츠는 문파 상점과 수련관 뿐입니다. 문파 상점은 동료성장을 위한 아이템과 동료조각 등을 문파 주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련관은 동료를 수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명씩 등록하여 동료를 렙업시킬 수 있습니다. 총 10명의 동료를 수련시킬 수 있는 칸이 있는데 수련관 레벨과 다이아, 명성도 까지 필요합니다. 결국, 과금을 통해서 명성도를 높여야지 많은 동료를 수련시킬 수 있습니다.

 

▶ 현재 오픈된 컨텐츠가 많이 없다.

 

4. 콤보 연습장

 

 

열혈강호M은 횡스크롤 액션 RPG 답게 콤보 연습장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콤보 연습장은 기본 모드와 자유 모드가 있습니다. 기본 모드는 초급 콤보와 초식 연계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인데 정해진 콤보를 달성할 때마다 경험치 부적과 옆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콤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자유 모드는 자신만의 콤보를 완성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냥 NPC를 마구 후두려 패는 공간입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서 있습니다. 불쌍하네요.

 

▶ 콤보를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 NPC 좀 움직이도록 해달라.

 

5. 결투 대회

 

 

캐릭터 레벨 19가 되면 강호대전 중 결투대회가 열립니다. 결투대회는 유저들이 1:1로 실시간 대전을 펼치는 컨텐츠 입니다.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점수와 등급이 있고 상점을 통해서 장비강화재료나 동료조각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특이점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결투대회를 몇판 해봤는데 하는 유저가 얼마 없어서 그런지 너무 고수들만 만나더군요. 콤보연습장에서 충분한 연습을 통해서 기본적인 콤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때 대전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계속 자동으로 스테이지를 돌다보니 대전에서 뚝빼기 깨졌습니다. 젠장..

 

▶ 유저들의 실시간 1:1 대전이다.

 

◈ 열혈강호M CBT 2일차 소감

 

앞으로 레벨을 더 올려서 경험해 볼 컨텐츠가 몇가지 더 있습니다. 레벨 30을 찍어야 하는데 과연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2일차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VIP 시스템이었습니다. 요즘 소녀전선이나 음양사 처럼 심각한 과금유도가 없는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쌍팔년도에 유행하던 중국산 VIP 시스템을 그대로 들고 나온것이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리니지M이 있군요. 경쟁을 심화시켜서 과금을 유도하게 한다. 아주 멋지게 유저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네요. 어차피 많이 과금하시는 분들은 주머니가 넉넉하신 분들이고 자기만족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계속해서 이런식으로 과금만을 유도하는 게임이 나온다면 앞으로 얼마나 더 심한 게임이 나오게 될까요. VIP 시스템을 나쁘게만 볼 수 없습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과금하시는 분들의 만족도를 채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VIP 시스템을 가진 게임 중에 무제한으로 서버를 늘려버렸던 게임이 대부분이라 걱정이 됩니다. 게임을 개발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게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한땀한땀 디자인하고 시스템을 만들까요. 그 반만이라도 애정을 가지고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쓸때없는 소리가 많았네요. 내일도 열심히 플레이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