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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그랜드체이스m 시스템 및 플레이 정보!!

by 문이랑 2017. 10. 15.


안녕하세요. 문이랑 입니다. 몇년전 서비스를 종료한 그랜드체이스가 모바일로 나오게 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 한동안 이 게임에 미쳐서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고물 컴퓨터 하나에 동생과 서로 먼저 하려고 싸웠던 기억이 있네요.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추억이 있는 게임이라 간간히 게임이 잘 살아있는지 들어가보곤 했는데, 막상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했을 때 추억 하나가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상당히 슬펏습니다. 그랜드체이스 OST도 굉장히 좋았는데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최근 그랜드체이스M이라고 하여 모바일로 만들어지며 CBT를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겠죠.


어떤 시스템인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원조 그랜드체이스를 만든 개발사가 그랜드체이스M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개발사가 개발을 했다는 것은 예전 그랜드체이스의 향수를 잘 녹일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예전의 그랜드체이스는 횡스크롤 액션 RPG 였는데, 그랜드체이스M은 던전 형식의 MORPG로 나왔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몬스터 길들이기와 같은 시스템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던전 형식인데요. 아기자기한 느낌은 기존의 그랜드체이스와 비슷합니다. 만화풍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는데, 고전 RPG 하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만, 이동 모션과 공격 모션이 조금 어색한 느낌이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전체적인 게임 방식은 소환을 통해서 동료를 모으고 모험을 통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캐릭터들은 등급이 있고, 기존 그랜드체이스 캐릭터들은 SS등급으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죠. 게임 스타일은 여러 MORPG게임에서 나오는 시스템들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특이한 점은 캐릭터의 레벨이 없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시키려는 목적인지 모르지만, 캐릭터 자체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강화, 각성, 진화만 존재합니다. 



전투방식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4명을 한 파티로 전투를 하는데, 캐릭터를 개별적으로 컨트롤 할 수는 없고, 드래그와 터치, 스킬사용으로 전투를 진행합니다. 타격을 하거나 적을 죽이면 AP를 얻을 수 있는데, AP로 각 캐릭터 들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는데, 전투방식은 간단하게 느껴지나 세세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던전을 진행하면 갑자기 몬스터에게 둘러 쌓일 때도 있고, 트랩이 발동될 때도 있어서 자동으로 플레이 했다가는 던전을 클리어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마다 연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스킬 순서에 따라서 데미지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한 플레이로 던전을 클리어 하려고 시도하면 비교적 난이도가 있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S등급 이상의 캐릭터에게는 필살기가 있습니다. 전투화면에서 중간을 보시면 주황색이 기본적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이고, 파란색이 팀스킬이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파란색이 일정 포인트 이상 쌓이게 되면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상당히 화려한 이펙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랜드체이스들의 필살기는 엄청 신경 쓴 모습이 보입니다.


몇가지 특이한점과 느낀점


가장 특이한 점은 던점 탐험에 쓰이는 재화가 없습니다. 여타 다른 게임들은 콘텐츠를 진행하기 위한 피로도나 열쇠 등등 시간 마다 채워지는 재화가 필요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음대로 플레이할 수 없지만 그랜드체이스M은 그런 재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시간만 있다면 "무제한"으 플레 가능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캐릭터의 레벨이 없다는 것도 조금 특이합니다. 레벨이 없기 때문에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 무의미한 반복적인 던전 탐험은 필요가 없지만, 어차피 강화를 위한 재료와 골드를 모으기 위해서는 던전 탐험이 필요합니다. 다만, 새로 획득하는 영웅을 따로 레벨업 시키는 귀찮음이 없는 것이 장점이겠죠.



다른 게임과 달리 영웅을 강화할 때는 다른 영웅을 사용해서 강화하는 것이 아닌, 따로 몬스터 카드가 존재하고, 그것으로 강화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영웅은 판매를 할 수 있는데, 판매를 하면 "프라나"를 얻을 수 있고, 프라나로 차원무역상점에서 영웅들의 진화석이나 S등급 영웅 선택권 같이 귀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영웅을 강화하고 각성하고 진화하는 것이외에 영웅 훈련소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영웅 훈련소는 영웅의 "클래스"를 강화시킬 수 있는데, 강화하기 위해서는 골드와 강화석이 소모되므로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클래스를 적절히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 콘텐츠를 하나 추가한 것이지만, 클래스 강화를 통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영웅클래스를 획일화 시킨다는 점에서 좋은 콘텐츠인지는 의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풀3D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랜드체이스M는 편안한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CBT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점이 많아 보이지만, 그랜드체이스M만의 특별한 점을 넣으려고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이고, 특히 스토리에 신경을 써서 게임의 집중도가 높습니다. 과거 그랜드체이스 캐릭터들도 스토리에서 중간중간 등장하며 옛 향수를 불러올 수 있을 듯 보입니다.